2013. 9. 25. 23:53
연두와 초록이는 코뉴어 앵무다.
우리집에 온지 3일이 됐고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.
아마도 숲 속 어딘가 둥지에서 유괴해 온 아이들이겠지.
나처럼 구하는 사람이 없다면 아기새를 집어다가 파는 사람도 없을테고 엄마 사랑을 받으며 잘 자랐을 텐데 뒤늦게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.


초록이는 아마도 오기전에 다리를 다친듯 하다.
왼발을 제대로 못디딘다. 그래서인지 사람을 더 경계한다.
연두는 시끄럽고 활발하고 잘먹는다.
채 두달이 안되는 아기들이라 열심히 이유식을 만들어 하루세번 먹이고 그 사이사이 바나나등 부드러운 과일을 먹인다. 어서 자라서 박스를 벗어나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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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이뿐아가